남산예술센터, ‘아카시아와, 아카시아를 삼키는 것’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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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예술센터, ‘아카시아와, 아카시아를 삼키는 것’ 공연
  • 정선 기자
  • 승인 2020.06.1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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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와, 아카시아를 삼키는 것' 포스터
'아카시아와, 아카시아를 삼키는 것' 포스터

[탑콘텐츠미디어 정선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 남산예술센터는 수도권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다시 강화된 방역 조치 속에서도 <아카시아와, 아카시아를 삼키는 것>(작·연출 김지나, 이언시 스튜디오) 공연을 전면 취소하지 않고 진행한다.

<아카시아와, 아카시아를 삼키는 것>은 올해 첫 번째 시즌 프로그램으로 24일부터 7월 5일까지 공연될 예정이었으나, 12일(금)에 발표된 정부의 다중이용시설 제한 조치 연장으로 인해 공연의 정상화가 어려워졌다. 창작자에게는 일상인 공연이 무기한 멈춰있을 수는 없기 때문에 공공 극장으로서 방역 지침을 지키면서도, 언제든 관객을 만날 수 있도록 예정된 공연 기간 동안 상시 준비하고 진행 사항을 관객과 지속적으로 공유하기로 했다.

공연은 1980년부터 2020년까지 40여년의 한국 현대사를 작품 속 인물들에 담아낸 작품이다. 5.18광주민주화운동, 성수대교 붕괴, 삼풍백화점 붕괴 등 우리 사회의 비극뿐 아니라 테러, 사이비 종교 등 지금까지 지속되는 사회적 사건의 피해자와 주변인들이 이를 어떻게 마주하고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가에 주목한다.

김 연출가는 “가해자와 피해자 혹은 희생자로 분류하지 않고 함께 품어가야 하는 나의 이야기로 가져와, 우리의 모습을 마주하는 연극을 하려 한다”라고 했다. 1월 남산예술센터 시즌 프로그램 기자 간담회에서 김 연출가는 “작품과 관객을 어떻게 만나게 할 것인가에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남산예술센터의 원형무대를 감싸듯 배치된 무대 장치는 인물과 관객이 마치 광장에 공존하는 것처럼 느끼게 한다. 역사적 사건은 특별한 사람들만 겪는 과거가 아니라 동시대 모두가 겪고 있는 일임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아카시아와, 아카시아를 삼키는 것>은 공연 기간 동안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오전 발표에 따라 확진자 수가 한 자리일 경우, 당일 공연을 정상적으로 진행한다. 공연이 진행될 경우 오전 11시부터 남산예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당일 공연 티켓 예매와 관람이 가능하다. 예정된 공연 기간의 마지막 날인 7월 5일까지 공연이 이루어지지 못할 경우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한 비대면 공연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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